글렌 킨은 1974년부터 디즈니사의 많은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포카혼타스',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의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이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쳐갔다. 현재 디즈니사에서 한국인 수석 애니메이터로 일하는 김상진이 "글렌 킨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고 말할 정도.
그는 사실 2012년 3월 단편 영화 '페이퍼맨'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상태. 이번에 공개한 '듀엣'은 개인적으로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소년과 소녀의 성장 과정을 선으로 간단히 표현했지만, 뭔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한 번 감상해보자. 3분 42초의 영상 속에서 다시 만화의 매력에 빠질 수도 있을듯 하다.
[사진 = 듀엣 ⓒ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