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나누었더니 웃음꽃이 피어났다. 한 네티즌이 수치스러운 경험을 고백하자, 더 수치스러운 경험담이 이어지며 훈훈한 웃음을 던져준 것.
☞원문 링크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967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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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익명의 기고자는 커뮤니티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치과 치료를 받다가 트림을 했다.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언니들이 내 목구멍에 이목을 집중한 가운에 그 짓을 저질렀다. 앞으로 이 치과를 1~2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정말 살고 싶지 않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위로의 말과 함께 자신도 더 창피한 일이 있었다느 식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석션을 침샘 있는 곳에 대서 돌고래 마냥 물총을 쐈다"
"나도 그렇게 물총을 쐈는데, 의사 선생님 눈에 정확히 맞췄다"
"혀를 주체 못해 의사 선생님 손을 핥았다"
"치과 치료 받다가 은은한 불빛과 따뜻한 온도에 깜빡 잠이 들었더니, 간호사 언니가 '자면 안되요'라고 했다"
"교정 본 뜨던 중 토했다"
"치과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꽉 물면 아파요'라고 해서 정신이 들어보니 입 속에 들어온 선생님 손가락을 온힘을 다해 깨물고 있었다"
"대장내시경 중 긴장하지 말고 편안히 있으라는 의사 선생님 말에 긴장이 풀려 카메라를 집어넣는 동시에 가스가 방출됐다"
이렇게 유머러스한 경험담이 이어지자,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트림 정도는 새발의 피였다. 위로 받았다"고 적었고 "치과 치료 받을 때마다 생각나서 계속 웃을 듯", "스크랩 해뒀다 우울할 때 봐야겠다"는 등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 오늘의 유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