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고대 유물 비교 사진이 현지에서부터 화제가 됐다.
29일 일본의 한 익명 커뮤니티에는 "역시 일본인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구나!"라는 제목의 스레드 게시물이 게재됐다.
스레드 게시자는 그리스의 비너스 상(BC 130), 진나라 진시황릉 병마용(BC 3C), 일본 야요이 시대 토기(AD 6C)의 사진이 나란히 게재됐다.
비너스 상, 병마용에 비해 일본 토기의 수준이 한참 떨어져 보임에도 게시자는 일본의 우수성을 주장해 스레드는 이후 유머러스하게 바뀌었다.
다른 네티즌은 "BC는 기원전이고, AD는 서기"라며 일본 토기가 오히려 수백년 이후에 만들어진 것임을 지적했다.
"예술 아니냐", "좌측 두개는 인간을 모티브로한 것이고, 일본 것은 우주인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서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데포르메(만화적인 인물의 특징을 캐치해 표현하는 것)한 것"이라는 등 옹호의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냥 인간을 만든 것 같다", "이건 옹호할 수 없다"며 시인하는 의견이 같은 수라도 힘이 더 실려 보였다.
[사진 ⓒ 일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