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유기농드라마 ‘모던 파머’(현대농부)에서 박민우가 연기하는 유명 병원 원장의 아들 강혁은 7년전 록밴드 ‘엑셀런트 소울즈’의 멤버였다가 최근까지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해왔다. 귀티나는 외모의 소유자답게 여자 환자들과 간호사들에게도 매력 만점이었다.
록밴드 멤버들과 배추를 키우기 위해 ‘하두록리’에 내려와서도 웃음짓고 다니는 혁이었지만, 다소 시니컬한 면도 있었다. 그러다 마을이장 윤희(이하늬 분)에게 ‘농므파탈’이라는 말과 함께 좋아하는 감정을 내비쳤다가 그만 ‘또라이’라는 말까지 듣기도 했던 것.
그런 그가 이번에는 납골당에 등장해 사뭇 진지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노란 국화꽃다발을 들고 한 납골함앞에 간 그는 이런 저런 넋두리를 늘어놓고, 결정적으로 윤희가 부른 노래 이야기도 꺼낼 예정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된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록밴드 4인방중 강혁은 재미지상주의자인데다 하나 에 꽂히면 앞뒤 안 보고 그냥 달리는 캐릭터”라며 “하지만 이번 납골당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면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SBS 주말미니드라마 ‘모던파머’는 귀농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 나간다. 그리고 강혁이 납골당에 들른 사연은 11월 2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전격 공개된다.
[사진 = 모던파머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