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회 방송 분에서 강아지에게 물려 퉁퉁 부은 한철(이시언 분)의 가슴이 마을 체육대회에서 우연찮게 큰 몫을 해내 동네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이하늬 분)의 이장직, 그리고 하두록리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체육대회에 동네주민들은 목숨 걸고 임해야 했고 마지막 승패를 판가름 짓는 10인 11각 단체 달리기에 멤버들과 동네주민들 전부 최선을 다했지만 상두록리와 하두록리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해 면사무소 직원이 찍은 결승선 사진으로 판독을 해야 했다.
결과는 하두록리의 승리. 사진 속에서 한철의 퉁퉁 부은 가슴이 결승선을 먼저 넘은 것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멤버들은 한철에게 열렬히 환호했다. 상득(서동원 분)은 “얌마 개한테 잘 물렸어! 안 물렸으면 어쩔 뻔 했어!”라며 모두가 그를 ‘히어로’라고 외쳤다.
하지만 사람들의 박수갈채, 달리기 우승보다 한철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수연(민아 분)이었다. 동네 사람들 틈에서 함께 박수치는 수연을 발견한 한철은 “됐어 이제 됐어~ 드디어 이미지 회복 한 거야!”라며 다시 희망을 갖지만 수연에겐 그런 한철이 더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수연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철과 그런 한철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수연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미스터리 수연의 정체는 밝혀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주말 미니시리즈 청춘 유기농드 ‘모던파머’는 왕년에 잘 나가던 락밴드 ’엑소’ 멤버들이 배추농사를 지어 앨범제작 자금을 벌려고 귀농하여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모던파머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