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의 듬직한 마을이장 이하늬의 희로애락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모던파머>에서는 결전의 체육대회부터 윤희(이하늬 분)와 혁이(박민우 분)의 미묘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체육대회에서는 윤희의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연기가 압권. 우승 트로피를 쥐었다 뺏기게 된 윤희의 기쁨과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을 웃기고도 슬프게, 웃프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장 자리를 걸고 우승하리라 호언장담하고 나선 체육대회였지만 우승을 못 했다고 뺏길 자리가 아니었다. 재투표로 다시 이장 자리를 찾은 윤희는 밝은 모습 그대로 엑설런트 소울즈까지 포용. 듬직한 마을이장다운 관용(?)을 베풀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의 아들 민호(황재원 분)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이 드러나 윤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런 윤희를 위로해준 건 혁이. 이미 외양간서 미묘한 거짓 고백으로 설렘을 전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농촌드라마 SBS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모던파머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