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바꾸지 않으면 여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일본의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남녀 참가비 차이가 눈길을 끈다.
일본 애니 채널 '애니맥스'와 '마치 콘 재팬'이 기획한 '콘 ~X'mas Party ~'가 다음달 중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애니 관련 다수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이 파티의 참가 조건은 20세 이상의 미혼 남녀. 장르 불문, 애니 마니아이면 된다.
다만 참가비가 여성은 3500엔, 남성은 6500엔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또는 산타클로스 코스프레(의상 입기)를 한 20명에게는 선물이 증정되는데, 이 또한 여성 한정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 중 상대적으로 여자의 수가 더 적다는 점 때문에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왠지 남자 입장에서 차별로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 ⓒ 마치콘재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