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연출 김용수 김종연)에서 성공한 게임회사 CEO인 '주홍빈'역을 맡은 그가 극 중에서 자신과 늘 '단짝'처럼 함께하는 비서 고자경(한정수 분)'에 대한 진심 어린 말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든 것.
지난 방송에서 홍빈은 갑자기 사라진 고비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움직이다 자신의 아버지 주장원(김갑수 분)과 통화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주장원을 향해 "아버지가 한 일 아니죠?"라고 물으며 "자경이는 허구한 날 저한테 맞아주는 속도 없는 내 동생이고, 형이고, 친구고, 보호자예요"라고 말해 항상 차갑게만 보이던 상남자의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애잔함을 전했다.
이어 홍빈은 어느새 그 자리에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울먹거리는 고비서와 마주하게 되었고 예상치 못한 몰골로 나타난 고비서를 멍하게 쳐다보며 안도감을 느낀 듯 평소처럼 다시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그는 고비서가 갑작스레 연락두절이 된 까닭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첫 눈에 반해 따라가다'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아이언맨 ⓒ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