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또는 참돔으로 불리는 이 물고기는 실제로 살코기 1kg에 1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식재료이지만, 실제로는 물회, 뷔페레스토랑, 일식집 등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물고기는 대부분 진짜 도미가 아니라 ‘틸라피아’라 불리는 열대 민물고기. 실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팀이 시중에서 조사해본 결과 10집 중 9곳이 도미가 아니라 틸라피아를 도미대신 사용하고 있었던 것.
3급수 이하, 폐수로 오염된 물 속에서 왕성하게 서식하는 틸라피아는 ‘역돔’이라는 사전에도 없는 이상한 이름으로 둔갑해 유통되면서 ‘도미’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틸라피아를 한국에 주로 수출하는 대만에서는 이 물고기는 아무도 회로 먹지 않는다. 세균오염의 위험성 때문이다.
가열해서 먹어도 찜찜한 이 물고기를 회로 먹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에 시청자들은 할말을 잃는데…심지어 이 틸라피아를 양식하고 있는 대만 양식장의 실태를 조사한 영상은 충격 그 자체.
대만의 네티즌들은 이 영상에 대해 ‘가짜 뉴스’다, ‘한국인은 멍청하다’ 등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논란은 점점 커져만 간다.
틸라피아는 대만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포획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회로 먹는 건 위험하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취재한 영상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