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인용 기저귀 광고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유투브에 게재된 해당 광고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남녀가 하의 대신 성인용 기저귀만 입고 지하철을 타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의에 기저귀만 입은 광고 출연자들은 "요실금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먼저 입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된 전단지를 꺼내든다.
영상에서 이들은 요실금을 겪고 있는 가족과 친지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광고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상 중 광고 기획자가 등장해 "요실금을 부끄러워 하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그분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고 영상의 파격성 및 선정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광고지만 현실이라면 공연 음란죄 아닌가. 파격적인 시도로 관심을 끌려는 광고물에 지나지 않는다", "미쳤다.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다니 왜 엄한 체험자들을 모집해서 피해를 끼지나", "감동받으라고 만든 건지 웃으라고 만든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도 사회적 캠페인에 대해 좀 더 열린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있었다.
[사진 ⓒ 해당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