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비자들의 발목을 2년 동안 잡아왔던 위약금이 폐지된다.
이동통신업체(이하 이통사)들이 약정 할인 위약금을 폐지한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부터 약정할인 위약금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부는 그 동안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도입 이후 잇따른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면서 위약금 폐지를 추진해온 바 있다.
KT는 이미 12일부터 '순액 요금제'를 출시해 사실상 위약금을 폐지했고,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걸쳐서 위약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약정 할인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위약금은 없애는 것. LG유플러스는 현재 검토 중이며 결정만 내리면 다음달 1일부터 위약금을 폐지할 예정이다.
위약금이 폐지되면 번호이동은 한결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번호이동 시 지금까지 받아왔던 할인 혜택을 모조리 반환하는 것에 비해 번호이동에 있어서 한결 부담이 덜할듯 하다. 한국인들의 휴대전화 교체 주기는 약 15개월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