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별 일 없는 콩그래스 에비뉴 다리(Congress Avenue Bridge) 근처의 산책로는 해가 지면 이 박쥐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혐오스러운 외모와 달리, 박쥐는 먼저 공격당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박쥐떼들이 이동을 하고 있어도 이를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위험에 처할 일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콩그래스 에비뉴 다리(Congress Avenue Bridge) 근처에 이렇게 많은 박쥐떼가 서식하는 이유는 다리의 갈라진 틈이 굉장히 많은데, 이곳이 박쥐들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초기에는 박쥐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 때문에 박쥐를 박멸하자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았지만, 환경전문가들과 관련 단체에서 박쥐가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동물이며 평화로운 동물이라는 점을 알려 시 차원에서 이를 결국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현재는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박쥐떼를 보기 위해 방문 중이다.
오펀 코멘터리 : 이곳을 찾는 사람들 중, 배트맨 양덕들의 이유가 놀랍다. "박쥐가 도시를 지켜준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