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네티즌 '새빨간 눈알(rednoonal)'은 블로그를 통해 미생 팬아트 '심생(심슨+미생)'을 공개했다.
해당 일러스트들은 '미생' 원작의 캐릭터별 포스터를,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그림체로 바꾸어 표현한 것이다.
각 캐릭터의 특징과 표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림체가 절묘하게 바뀌어 있다.
배역명과 대사도 깨알같이 '심슨'화 되었다. 가령 '장그래'의 경우 이름이 '심그래'로 바뀌었고, "죽을 만큼 열심히 하면 '심슨' 가능한 겁니까"라고 말하고 있다.
'새빨간 눈알'은 오펀에 "'미생'을 즐겨보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부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팬아트를 그리게 됐다"며 "방영 전부터 이슈가 됐던 포스터를 보고, 부각된 인물을 심슨화 시키면 재밌다 시켜서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특정 장면이나 인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틀어 표현함으로서,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팬아트를 본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도 이러한 기분은 전달된다. 특히 '미생'에서 강대리를 맡고 있는 배우 오민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패러디 그림을 올리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새빨간 눈알'은 "'미생'의 남은 회차도 열심히 본방사수를 하며, 여유가 된다면 또 다른 팬아트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새빨간눈알' 블로그,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