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명곡 되나? '미친 연애'에서 입을 맞춘 두 힙합 뮤지션이 모두 마약 스캔들에 연루됐다.
지난 2013년 6월 발표된 '미친 연애'는 힙합 뮤지션 범키가 이름을 알린 곡이다. '슈프림팀' 출신 힙합 뮤지션 이센스가 피처링을 맡은 곡으로, 그의 개성적인 보이스가 부각돼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범키와 이센스 모두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초 이센스가 대마초를 사들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범키까지 마약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11일 스타뉴스의 보도는 따르면 힙합 가수 범키(30·권기범)가 마약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돼 구속 기소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검찰이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범키를 조사하던 중, 구속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10월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가수인 범키가 마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고, 이에 저희 브랜뉴뮤직은 모든 것을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한다. 팬 여러분께서도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미친 연애' 앨범 재킷 ⓒ 브랜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