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뽀로로 택시, 루돌프 버스에 이어 '뿌까 버스'가 등장한다.
15일 서울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시민들이 출퇴근길 등 일상생활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 300대를 2015년 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뿌까' 캐릭터를 시정정보제공 등에 활용하기 위한 서울시-(주)부즈의 업무협약 체결 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며,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시내버스 광고 대행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하여 이번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디자인은 ㈜부즈의 재능기부로 시내버스의 출입문 쪽 옆면은 뿌까와 뿌까의 남자친구인 가루가 눈싸움을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였으며, 반대쪽 옆면은 모닥불 옆에서 뿌까와 가루가 함께 목도리를 따뜻하게 두르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12월 25일 성탄절 이후에는 2015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맞이하여 용기와 희망의 의미를 담은 '2015 의기양양'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는 시민들이 평소 많이 이용하는 광화문, 종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103번(월계동~서울역), 152번(수유동~경인교대), 172번(하계동~ 상암동), 702번(서오릉~종로2가), 401번(장지공영차고지~광화문), 462번(송파공영차고지~영등포역) 등 60여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뿌까가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점을 활용하여 연말까지 시티투어버스 1대를 뿌까로 꾸며 매력적인 시티투어버스를 만들고 주요 관광지의 금연안내표지판을 뿌까를 활용하여 재미있게 표현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계광장에 에스오일의 협찬으로 뿌까 등의 캐릭터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12월 23일, 12월 24일, 12월 31일, 3일간 한국소아암재단과 함께 모금활동도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을 웃으면서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시민들 모두 함께 희망찬 201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정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