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달다구리~ 행복해"

요즘 SNS 등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달다구리'라는 말. 약 5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말은 '달콤한 디저트류를 사랑스럽게 부르는 말'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

'구리'는 일반적으로 '새' 이름에 붙는 접사로 '일반적인 새'를 뜻하는 말이다(이주희 著 '자연과 생태' 중). 새와 디저트는 작고 색이 알록달록하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성된 말인지도 모르겠다.

이름만 들어도 사랑스러운 '달다구리'라는 말은 SNS에서 달콤한 먹거리를 사랑하는 이들이자주 사용하며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 SNS에서 '달다구리'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몇몇 녀석들을 소개한다.

 
1. 홍대-상수 카바레마키아또 '카바레마키아토'

ⓒ 카바레마키아토 블로그

달달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집. 이 집의 달다구리 메뉴는 카페 이름과 '카바레마키아토'.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수제 카라멜을 듬뿍 올려 먹을 수 있다. 얼그레이카라멜, 밤카라멜 등 음료에 맞게 다른 카라멜도 준비되어 있다. 얼그레이잼, 밀크티잼에 크래커를 찍어먹는 크래커도 별미.

위치 : 마포구 서교동 403-5(상수역 부근)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cafe_cabaret

 

2. 남양주 '잇다제과' 마카롱

ⓒ 잇다제과 블로그

'달다구리'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마카롱이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뜨고 있는 마카롱이 한 둘이 아니지만 그중 SNS에서 가장 핫 한 것은 잇다제과 마카롱(일명 잇다롱)이다. 코크의 크래킹감이 좋고 맛도 달달한 편이다. '허니버터칩'을 연상시킬만큼 SNS상에 '감격 소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764번지 120호
주의사항 : 12월 기준 금요일, 토요일 오후 2시~7시 사이에만 영업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blog.naver.com/joohanjoo)를 방문해 영업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3.압구정·가로수길 살롱드몽슈슈

ⓒ 오펀DB

'애프터눈 티 세트'로 다양한 디저트를 품위 있는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왈츠가 흐르는 고급 스러운 분위기에서 로열 밀크티와 달달한 디저트를 듬뿍 맛볼 수 있다. 3단 트레이에 가득 쌓인 디저트들을 차와 함께 마시고 있노라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유명한 도지마롤을 조각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살롱드몽슈슈는 현재 신사동 가로수길 한 곳이 운영 중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4-36
문의 : 02-3445-6054

4. '스위트럭' 허니칩 아이스크림

ⓒ 오펀DB

'리얼 벌꿀'을 사용한 아이스크림으로, 단 맛 하나는 일품이다. 한국양봉협회에서 인증받은 벌꿀을 사용한다. 제대로 된 벌꿀의 풍미가 아이스크림을 얼만큼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서울 강남점, 논현점 등 국내 약 11개 매장이 오픈 중이다.

위치 : 각 지점 홈페이지 (http://www.sweetruck.com/board/bbs/board.php?bo_table=map) 참조

5.농심 벌집와플

ⓒ 농심

언제까지 허니버터칩만 찾고 있을 것인가.  SNS 상에서 쏠쏠히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과자 중 하나가 '벌집와플'이다. 버터와 치즈를 넣은 반죽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달콤한 맛이 특징. 편의점 CU에서는 2+1 행사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