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나무주걱에 과대연출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에는 30년간 수제 편백나무 주걱을 만들어온 안종환(60)씨가 소개됐다. 방송 당시 안종환씨의 정성스러운 제작 과정이 소개됐고 주걱은 '명품'으로 포장됐다.
특히 방송 초반 일반 주걱과 달리 밥풀이 전혀 달라붙지 않는 연출이 가해졌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 장면은 과대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보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밥풀이 주걱에 달라붙는다'며 항의 했다.
이에 해당 주걱을 판매하고 있는 모(某) 온라인쇼핑몰은 제품 판매 페이지에 "방송에 나가지 않은 화면이 있다. 방송에 나온 화면은 약간의 연출된 화면으로 밥풀이 전혀 붙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밥풀이 주걱에 잘 붙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밥을 푸시기 전에 꼭 주걱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밥을 퍼 주시기 바란다. 또, 밥의 질기에 따라서 밥풀이 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