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터 경찰서까지 짝꿍을 찾아 다닌 멤버들은 접선을 위해 '암호'를 외치며 처음부터 웃음꽃을 활짝 피웠고, '취재비 복불복'과 마주한 기자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며 다음주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박 2일' 멤버들의 활약에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수도권 기준 18.2%, 전국 기준 17.3%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동 시간대 시청률 22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강원도 인제와 고성의 '신년 특별기획' 마지막 이야기와, 경기도 이천 백사면 취재경쟁에 돌입하는 '특종 1박 2일' 첫 번째 이야기가 전해됐다.
KBS 앞에 모여들어 짝꿍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들뜬 멤버들은 랜덤으로 받은 미션카드를 받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주혁은 KBS NS2를, 김준호는 관악 경찰서를, 차태현은 영등포역 7번 플랫폼를, 데프콘은 국회 173호를, 김종민은 KBS 체력 단련실을, 정준영은 KBS보도국을 짝꿍을 찾는 미션 장소로 받은 것.
다양한 장소만큼이나 다양한 암호는 멤버들과 짝꿍들의 첫 만남부터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만들었다. 김주혁은 천신만고 끝에 KBS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김나나 기자를 만나 "보라돌이~ 뚜비~ 나나~"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고, 차태현은 시작부터 홀로 플랫폼에 덩그러니 서있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재희 기자에게 "얘기야 가자~"라며 '웃음꾼 라인'을 결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민수 기자는 13년차의 여유를 부리며 데프콘에게 밥까지 먹이는 여유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고, 김도환 기자는 김종민이 오기까지 런닝머신을 1시간을 뛰어 웃음짓게 했다.
이렇게 곳곳을 누비며 짝꿍과 만난 멤버들. 이에 김주혁-김나나 기자, 김준호-김빛이라 기자, 차태현-이재희 기자, 데프콘-강민수 기자, 김종민은 김도환 기자, 정준영은 정새배 기자와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짝꿍을 이뤘고 지급된 취재차량을 타고 덕평 휴게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했다. KBS 뉴스룸을 점령한 13년차의 김나나 기자뿐 아니라 검찰관련 특종을 한 강민수 기자, 땅콩회항 관련 특종을 한 정새배 기자까지 열혈 기자들이 모인 것.
이렇듯 1년차 정새배 기자부터 13년차 강민수 기자까지 다양한 색깔의 기자들이 모여 서로의 탐색전에 들어갔고 유호진 PD는 "기자들과 함께하는 취재 대결을 펼친다"는 말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을 취재한다. 대한민국 가장 평범한 마을에서 뉴스를 만들어 오는 것이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출발 전 '취재비 복불복'이 어어졌고 기자들만 참여하게 돼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캐릭터가 확실히 드러났다.
단 한 명 만이 매 게임에서 통과하며 취재비를 획득하는 게임에서 식혜, 떡꼬치, 계란, 사이다, 아메리카노가 등장했고 이 과정이 큰 웃음을 줬다. 무엇보다 묵묵하게 선배들의 얘기를 듣던 막내 정새배 기자는 김빛이라 기자와 마지막 복불복에서 만나게 됐는데 김빛이라 기자의 양보 속에서 먼저 선택권을 얻어 복불복에서 탈출했고, 김빛이라 기자는 결국 허당스런 면모를 드러내며 이날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는 장본인이 됐다.
특히 다음주 예고편에서 멤버들과 기자들은 취재비를 받고 본격적으로 백사면 취재에 나서게 되는데,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뉴스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미션은 오로지 취재만으로 펼치는 '진검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멤버들과 기자들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김나나 기자와 김빛이라 기자의 은근히 묘한 케미에 주목하며 뉴스와 예능의 콜라보레이션을 즐긴 분위기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KBS '1박 2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