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과 고성희의 침대 위 '초밀착 1M' 브레이크 타임이 포착됐다.
김재중과 고성희는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각각 전직 스파이 출신 엄마를 둔 엘리트 국정원 요원 선우 역과 김재중의 연인이자 김재중의 감시자이기도 한 남한 공작원 윤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국정원 요원인 남자와 그런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여자의 위태롭고도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몰입시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스파이' 10회분에서는 충격에 빠진 선우(김재중)를 위로하는 윤진(고성희)의 모습이 담겼다. 선우는 기철(유오성)을 통해 엄마 혜림(배종옥)이 과거 남한공작원 출신이자 심양 폭파 사건을 일으켰던 장본인임을 알게 된 상황. 평범한 주부라 생각했던 엄마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선우는 차마 집으로 가지 못하고 윤진을 찾아갔다.
윤진은 선우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에 말없이 선우를 위로하면서도, 자신 또한 혜림과 같은 스파이라는 점, 그리고 가족 때문에 스파이를 그만둘 수 없다는 현실에 더 큰 슬픔에 잠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재중과 고성희의 '심쿵 유발' 미공개 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김재중과 고성희가 세트 위 침대에서 1m도 채 되지 않는 거리를 두고, 편안한 자세로 나란히 쉬고 있는 모습을 선보인 것. 스스럼없이 침대 위에 기댄 채 얼굴을 마주보고 '아이컨택'을 하는가 하면, 서로 각자의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 케미'를 뿜어내고 있다.
김재중과 고성희의 '초밀착 1M' 브레이크 타임 컷은 지난 31일 경기도 수원의 KBS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친해진 두 사람은 실제 촬영장에서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것은 물론 속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는 '절친'한 사이가 된 상태. 극중 '연인' 이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오누이'라고 불릴 만큼 서로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과 고성희는 평소 촬영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그런 두 사람의 유쾌하고 돈독한 사이가 기반이 되어 작품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펼쳐지고 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의 보여줄 '스파이'에서의 다양한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스파이' 10회분에서는 선우(김재중)가 애타게 파헤치던 기철(유오성)과 마침내 만나, 팽팽한 신경전을 그리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기철은 선우에게 혜림(배종옥)의 숨겨진 과거를 모두 폭로하는가하면, 국정원에 모든 것을 자수하는 것과 자신을 돕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제안했던 것.
엄마의 충격적인 과거와 혼란스런 제안을 받은 선우가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선우의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 11, 12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사진 ⓒ 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