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캐릭터 탓에 까칠한 철부지일 것만 같았던 배우 정주연은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의 반전매력을 뽐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연기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진정한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 최근 영화 '스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MBC 드라마넷 '태양의 도시' 촬영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잦은 밤샘 촬영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화보 촬영에 임하는 정주연은 프로페셔널 했다.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주줌, 나인걸,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레깅스로 수수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다양한 포즈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스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
다음으로 따뜻한 봄을 연상케 하는 옐로우 컬러 롱 원피스와 화사한 메이크업은 그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졌으며 봄 여신과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였다.
세 번째로는 여성스러운 반 묶음 헤어스타일과 부드러운 컬러의 메이크업으로 페미닌 무드를 맘껏 발산했다. 크롭탑 상의와 몸에 꼭 맞는 스커트는 그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돋보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콘셉트에서는 볼드한 느낌의 주얼리와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롱 원피스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순한 얼굴에 감춰진 섹시한 매력은 우리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이상형을 묻자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 좋다며 '잘'생긴 남자에게는 크게 호감이 가지 않아 연예인을 만나본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또 액션 장르와 좀비, 뱀파이어 영화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한 번쯤은 여배우로서 멜로에 치중하지 않는 여전사 역할이 너무나 탐난다고 연기력으로만 우뚝 서고 싶다고 했다.
[사진 ⓒ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