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일입니다.
별 생각 없이 까똑 친구 목록을 보고 있는데,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친한 오빠’ 프사가
이런 이미지로 바뀌었더랬습니다.
오! 지난해,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her의 포스터였죠.
오빠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구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 오빠도 이 영화 재미있게 봤구나!
내용도 좋고, 음악도 좋고,
영상도 좋고, 정말 재미진데!! >_<
결말이 좀 밑도 끝도 없어서 그렇지…”
"오우 지저스! 그게 아니고, 오빠가 설명해 줄게! 그러니까 말이지?”
.
.
.
.
.
치덕치덕...
.
.
.
.
.
(끄덕끄덕)
“듣고 보니 오빠 말이 다 맞는 것 같아요!”
(괜히 따지고 들었다간
오빠 마음만 상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며칠 뒤 ‘동네 오빠들’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 잔을 걸치던 때였습니다.
TV에선 다 지난 축구 경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어랏!!!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기성용 선수가 나오는 겁니다!!! >_<
“ㅇㅇ아, 너 축구 룰은 알고 보냐? 넌 기성용 얼굴 보려고 축구 보지?”
"오우 지쟈스! 니가 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오빠 얘기 들어봐!
오빠가 .알.려.줄.게!”
(와.. 진짜 누굴 바보 등신으로 보나..? -_-)
평정심을 찾자!! 괜찮아~ 무시한 게 아닐 거야!
ㅇㅇ아,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야 돼!
너… 축구를 왜 밤에 하는지 아냐?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오.빠.가. 딱! .가.르.쳐. .줄.게.!.
.
.
.
.
.
.
.
.
.
.
!#$!@#!@$@#%#$@#%%$^%&^%*!!!!!!!
자자, 남자들은 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남자들을 부르는 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맨스플레인'
맨스플레인(mansplain)은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을 결합한 단어로. 한마디로 남자들이 여자들을 아랫사람 대하듯 잘난체하며 설명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 단어를 만든 레베카 솔닛은 남자들이 지나친 자기 확인을 가진 탓에 여자들에게 이런 행동을 일반적으로 한다고 설명합니다.
맨스플레인은 <뉴욕 타임즈> 2010년 올해의 단어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미국 언어 연구회의 2012년 가장 창조적인 단어 후보에도 올랐으며,2014년에는 온라인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화제가 된 단어죠.
그럼, 이런 남자들을 다루는 기술이 있을까요?
없어요.
그래도 오빠한테 욕하거나, 해결법을 물어보진 마세요.
남자들은 그저 설명만 할 뿐, 결국엔...
.
.
.
.
.
여자가 이기게 되어 있어요. 훗.
별 생각 없이 까똑 친구 목록을 보고 있는데,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친한 오빠’ 프사가
이런 이미지로 바뀌었더랬습니다.
오! 지난해,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her의 포스터였죠.
오빠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구나! 싶어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 오빠도 이 영화 재미있게 봤구나!
내용도 좋고, 음악도 좋고,
영상도 좋고, 정말 재미진데!! >_<
결말이 좀 밑도 끝도 없어서 그렇지…”
"오우 지저스! 그게 아니고, 오빠가 설명해 줄게! 그러니까 말이지?”
.
.
.
.
.
치덕치덕...
.
.
.
.
.
(끄덕끄덕)
“듣고 보니 오빠 말이 다 맞는 것 같아요!”
(괜히 따지고 들었다간
오빠 마음만 상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며칠 뒤 ‘동네 오빠들’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 잔을 걸치던 때였습니다.
TV에선 다 지난 축구 경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어랏!!!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기성용 선수가 나오는 겁니다!!! >_<
“ㅇㅇ아, 너 축구 룰은 알고 보냐? 넌 기성용 얼굴 보려고 축구 보지?”
"오우 지쟈스! 니가 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오빠 얘기 들어봐!
오빠가 .알.려.줄.게!”
(와.. 진짜 누굴 바보 등신으로 보나..? -_-)
평정심을 찾자!! 괜찮아~ 무시한 게 아닐 거야!
ㅇㅇ아,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야 돼!
너… 축구를 왜 밤에 하는지 아냐?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오.빠.가. 딱! .가.르.쳐. .줄.게.!.
.
.
.
.
.
.
.
.
.
.
!#$!@#!@$@#%#$@#%%$^%&^%*!!!!!!!
자자, 남자들은 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남자들을 부르는 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맨스플레인'
맨스플레인(mansplain)은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을 결합한 단어로. 한마디로 남자들이 여자들을 아랫사람 대하듯 잘난체하며 설명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 단어를 만든 레베카 솔닛은 남자들이 지나친 자기 확인을 가진 탓에 여자들에게 이런 행동을 일반적으로 한다고 설명합니다.
맨스플레인은 <뉴욕 타임즈> 2010년 올해의 단어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미국 언어 연구회의 2012년 가장 창조적인 단어 후보에도 올랐으며,2014년에는 온라인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화제가 된 단어죠.
그럼, 이런 남자들을 다루는 기술이 있을까요?
없어요.
그래도 오빠한테 욕하거나, 해결법을 물어보진 마세요.
남자들은 그저 설명만 할 뿐, 결국엔...
.
.
.
.
.
여자가 이기게 되어 있어요.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