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기 입맛이 다른 수요미식회 패널들 모두가 맛있는 음식으로 얘기한 보말 요리는 어떤 것일까?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보말칼국수, 보말죽은 전복이 농축된 듯한 진한 맛이 특징.
또한 스테미너에도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세득 셰프는 "보말을 먹으면 고등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태준 역시 보말칼국수를 먹고 밤에 잠을 못잤다고 고백할 정도.
보말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1.정력에 좋다는 보말?
보말은 제주도에서 '고둥'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제주도에서 주로 채취되는 보말은 상당히 작은 크기의 고둥류로 주로 작은 해조류를 먹고 산다. 그냥 삶아 먹어도 맛있다.
바위나 자갈에 붙어서 서식하므로 해안가에서 쉽게 잡을 수 있으나, 최근 포획량이 줄었다.
보말은 정력 등 스테미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복류도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잇는데, 게우(전복의 내장)이 특히 그 맛이나 효능에서 탁월하다. 보말은 이 게우를 농축한 듯한 맛과 효능으로 생각하면 된다.
2.보말 맛집은 어디?
보말은 제주도에서 흔하게 채취되는 해산물이라 맛집 역시 제주도에 포진되어 있다.
보말국, 보말칼국수, 보말죽 등이 대표적인 요리.
보말칼국수는 제주 '옥돔식당'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보말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쓰고 있으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3,4시면 영업이 끝난다.
<옥돔식당>
서귀포시 대정읍 하오리 1067-23
064-794-8833
보말칼국수 7000원, 보말국 8000원.
그러나 보말칼국수는 제주도 전역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요리라 어느 곳에 가서도 비슷한 맛과 품질을 즐길 수 있다. 반드시 원조집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제주 돌하르방>
올레코스로 8코스를 걸을 때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 톳 밀면과 톳보말칼국수로 유명하다.
064-739-0023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439-8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4호,5호점도 꼭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해졌다.
호텔신라의 지역사회 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호텔신라의 레시피가 적용된 식당들.
<4호점, '보말이야기'>
064-753-1598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238-1 / 보말칼국수, 보말해장국
<5호점 '신좋은식당'>
064-782-1616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90 / 보말죽, 보말해장국, 보말칼국수, 보말초무침
또한, 전복죽처럼 보말죽도 굉장히 농축된 맛을 자랑하는데 보말의 진정한 풍미를 느끼려면 칼국수보다 죽을 추천한다.
보말죽 역시 제주도에선 흔하게 먹을 수 있으나, '한림칼국수'를 추천한다.
이유는 하나, 재료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가격이 저렴한게 장땡.
<한림칼국수 정보>
070-8900-333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1/ 성보말칼국수, 보말죽, 보말전 6000원~7000원.
3.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나
아쉽게도 서울에서는 보말 요리를 맛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겨우 한군데를 찾아냈다.
*제주올레포차
갈치회, 말고기, 몸탕 등 제주향토음식을 판다. 우도땅콩민속주도 맛볼 수 있다.
계절메뉴로 보말된장탕과 보말죽을 팔고 있다. 방문 전 미리 확인 필요.
02-466-5892 /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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