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고 우는 꼬마 아이를 달래려 순경이 아이스크림을 건네주자 한 말이다.
지난 20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이 아이는 한쪽 신발을 잃어버리고 온통 모래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이를 발견한 전보람 순경은 "엄마 잃어버렸어?"라고 물어보자 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전순경이 아이스크림을 주자 이 아이는 엄마와 하루에 한개씩만 먹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를 거절했다.
"끝까지 아이스크림을 거부했던 녀석. 대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는 전순경의 전언.
약속을 잘지키는 이 대견한 아이는 곧 엄마의 품으로 무사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