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스웨덴의 뉴스사이트 운영자 '기수르 시모나르손'이 "레바논 베이루트 거리에서 한 시리아인 아버지가 잠든 딸을 업고 펜을 팔고 있다"며 트위터에 올렸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수많은 네티즌과 뉴스매체들이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가 '압둘 할림 카데르(Abdul Haleem al-Kader)라는 이름의 시리아 난민이라는 걸 알아냈다.
카데르는 4년 전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를 떠나 난민이 됐고 9살 딸과 4살 아들을 두고 있는 홀아비로 알려졌다.
"초콜릿 공장에서 일을 하다 공장이 폐쇄된 후 레바논으로 왔다. 레바논에선 취직을 할 수가 없어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거리에 나와 펜을 팔게 됐다"고 인터넷의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말한 사연이다.
이처럼 그의 사연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자, 인터넷을 통해 기부운동이 시작됐고 일주일만에 5만 달러가 모였다.
그러나 카데르는 "난 돈이 필요없다"며 "내가 원하는 건 그저 내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시키는 것"이라며 기부금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