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딸을 떠나보낸 이선미 님이 공개한 사진"이란 짧은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세월호 참사 당시 선실 안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故 김주희 양의 어머니 이선미씨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에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
당시 이선미씨는 "선내가 정전된 상태에서 90도 이상 기울어졌는데도 아이들이 생존해 있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 속 창문 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이 사진은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가 되면서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바다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공포가 느껴지는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미안하다"며 당시의 비극을 떠올리며 슬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