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알레르기 전문의 '기마타 하지메' 박사는 이 연구로 올해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 의학 부분 수상자가 됐다.
기마타 박사의 연구 내용은 이렇다.
그는 2003년 아토피 환자 30명,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30분간 연인과 키스를 하도록 하고 이들의 키스 전후 혈액을 분석 비교해 효과를 검증했다.
실험 결과, 키스는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마타 박사는 수상 소감으로 "사람들이 키스의 새로운 효과를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을 본따 만들어진 시상식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연구'에 대해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2시간 동안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