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출시할 스마트폰에 USB C타입 형태의 충전 단자를 일제히 적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샤오미 등 주요 제품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USB C타입은 기존 A, B타입과 달리 단자의 위아래가 구분 없이 같은 형태를 하고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충전과 데이터 전송의 동시 진행이 가능해지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동안 충전을 잠시 멈춰 충전시간이 지연됐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선보일 갤럭시 S7과 갤럭시 노트6(가칭) 등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이미 상반기에 선보인 '뉴 맥북'에 USB C타입을 적용했고 향후 출시할 아이폰 시리즈에도 이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