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30)씨가 6년 전 촬영한 '아나운서 프로필 사진'에 숨겨진 사연을 전했다.
최 씨는 지난 27일 방송된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에서 아나운서 준비생이었던 2010년 찍은 프로필 사진을 보며 "저 메이크업은 제가 직접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눈썹도 잘라서 붙이는 줄도 모르고 통으로 붙였다."라고 말했다. 방송 패널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 씨는 "원래 통 속눈썹은 눈모양이 어색해져서 이상한데 사진이 잘 나왔다. 물론 (통 속눈썹 때문에) 쌍꺼풀이 없어지긴 했지만 잘 붙인 편이다"라며 칭찬했다.
최 씨는 과거 단아한 모습으로 면접 프리패스상이라는 말까지 듣자, 취업 준비 당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처음에는 일반 기업에 입사하려 했지만, 서류 통과조차 힘들었다. 실업자가 되는건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아나운서를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도전했다"고 전했다.
2010년 KBS N 아나운서로 입사해, '야구여신'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최희 씨는 2013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