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모자를 씌우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의외입니다.
아이가 레고 피규어를 삼킬 경우 질식사를 피해기 위해 머리에 구멍을 뚫어놓은 것입니다.
레고의 피규어 머리는 공교롭게도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삼킬 수 있는 정도의 크기와 매끄러운 표면을 갖고 있어 이런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합니다.(어쩌다보니 딱 알사탕 크기입니다)
이런 디자인을 만든 사람들은 산업 디자인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디터 람스'입니다.
요즘 모두가 알고 있는 애플의 디자인을 창시한 조나단 아이브가 존경하던 인물이 바로 이 분입니다.
진정 위대한 디자인은 언뜻 사소해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중요한 요소들을 찾아내 그것을 실용성과 결합할 때 탄생합니다.
레고가 세대를 뛰어넘어 위대한 장난감 기업으로 계속 성장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작은 배려'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