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느님이다. 개그맨 유재석씨의 순발력 돋보이는 매너가 SNS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예능 학교 스쿨 오브 樂' 편에서 출연자들을 배려한 유재석의 매너에 모두가 훈훈해하고 있다.
이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 함께 오프닝 댄스를 추었다. 흥이 한창 돋궈진 상황에서 정준하씨가 더욱 힘찬 춤사위를 위해 코트를 벗어 방송인 샘 해밍턴에게 건넸다. (영상 1분 53초)
정 씨의 코트를 들고 서 있는 샘 해밍턴을 본 유 씨는 자연스럽게 춤을 추며 이동했다. 샘 해밍턴에게 다가간 유 씨는 재빠르게 코트를 받아들고 스태프에게 건넸다. (영상 2분 2초)
유재석 씨의 매너는 여러번 화제가 돼 왔다. 지난 해 7월 SBS '동상이몽' 녹화장에서는 치마를 입은 여학생 출연자를 배려해 자신의 발을 받쳐 운동화 끈을 묶게 했다.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해 10월 SBS '런닝맨' 야외 촬영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유씨는 잔디밭에 서서 기다리던 출연자들에게 직접 담요를 펴주며 쉴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평소에도 촬영이 끝난 후에도 먼저 퇴근하지 않고 끝까지 남아 모든 스텝들에게 인사하고, 시상식에서 촬영감동에게 물을 건네는 등 주위를 살뜰히 챙기는 매너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