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별 연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순위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375명(남성 176명, 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인 사이 거짓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이제 집에 간다"(44.3%)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했으며, "네가 제일 예뻐"(28.4%), "전화 온 줄 몰랐어"(9.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화 안 났어"(39.2%)라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고, 이어 "선물 안 사줘도 돼"(12.6%), "재미있게 놀아"(12.1%)가 2, 3위를 차지했다.
양쪽 모두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화를 낼까 봐'(34.7%), '이미지 관리를 위해'(29.1%) 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14.1%), '잘못을 숨기기 위해'(10.7%),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9.1%) 등도 이유로 꼽혔다.
거짓말이 들통 났을 때의 대응법은 남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절반 이상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빈다'(54.0%)를 택했다.
반면 여성은 '변명을 한다'(31.7%)와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대응한다'(25.6%)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