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누렇게 내려앉아 지저분해보이는 귀지. 꼭 파야할까?
귀지가 너무 많이 쌓이면 고막을 압박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혀 외이도염을 발병시키거나 고막이 손상을 입기도 하므로 가급적이면 안 파는 것이 좋다.
그래도 시원하게 귀지를 파고 싶다면 가끔씩은 파도 된다.
스스로 귀청소를 하는 경우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의사들은 권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도 간단히 귀지를 제거해준다고 하니 전문가의 손길을 원하면 한 번쯤은 가보자.
귀파기에서 피해야할 것은 놀랍게도 면봉.
면봉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귀지를 귓속 깊이 밀어넣을 수 있다.
귓벽을 긁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고막 자체를 파열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면봉의 솜이 떨어져 나와 귀구멍을 막는 일도 있다고 한다.
특히나 샤워나 수영 후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위는 이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하지 말자.
정 찜찜하다면 드라이어기로 말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