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전 대통령 박정희를 이상형으로 꼽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전씨는 2002년 중앙시사매거진 인터뷰에서 "철든 후 '카리스마가 있는 머슴'형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유형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꼽았다.
그 이유로 "그분이 누구보다 강력한 카리스마도 있고, 촌사람 같은 분위기도 물씬하다"라고 설명했다.
전도연의 과거 발언에 네티즌들은 "카리스마 있는 사람 꼽을 게 없어서 박정희냐" "'철든 후'라는 게 더 무섭다"라며 비판하고 있다.
다른 의견으로는 "전도연이 73년생이다보니 과거 편향된 역사교육으로 인한 발언일 수 있다. 악플은 삼가자"는 네티즌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씨는 2010년 5월 김어준이 취재한 영화 '하녀' 한겨레 인터뷰에서도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표현했다.
전 씨는 "아빠 때문에 투표를 한두 번 해봤다. 자고 있는데 1번, 1번, 2번 찍어라 해서"라고 말했다.
정치적 성향은 물론 자유다. 문제는 태도이다.
전씨가 정치인 후보에 대한 나름의 판단 없이 아버지의 말을 따라 투표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연예인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공유는 한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었다.
한편 전도연과 공유는 영화 '남과 여'에서 주연을 맡아 2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