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의혹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은 '류준열'을 위해 누리꾼들이 발 벗고 나섰다. tvN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류준열'은 과거 SNS에 올린 글과 이미지가 일베유저들이 쓰는 은어라는 의혹을 받으면서 류준열이 '일베유저'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류준열'의 팬들은 류준열의 과거 행적들을 찾아내면서 류준열 변호하기에 나섰다. 누리꾼들이 찾아낸 류준열이 '일베 유저'가 아니라는 증거 5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세월호 관련 인터뷰
류준열은 과거 인터뷰에서 세월호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 "세월호는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에 하나였고, 그 때 진짜 많이 고민했어요. 나도 뭔가 할 게 있을까. 처음으로 이 시국에서 내가 뭘 해야하나 생각했던 사건이에요"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이러한 답변은 류준열이 '오뎅 사건'등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고 희화화했던 일베 유저들과는 전혀 다르게 '세월호 사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인터뷰이다.
2. 과거 정치적 트윗
류준열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진보성향의 정당이 투표 시간 연장을 주장했고 보수성향의 새누리당은 이에 반대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에 류준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제제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행동에 반대하는 류준열의 트윗으로 보아 '보수' 사이트로 유명한 '일베'와 류준열의 정치성향이 다르단 것을 알 수 있다.
3. 진보 신문에 대한 시각
류준열은 한겨례신문과 차기작 영화 '더 킹' 관련 인터뷰를 했다. 류준열은 왜 <더 킹>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영화 "'더 킹'이 한겨례신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겨례신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신문이다. 진보 성향의 신문인 한겨례신문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보수성향의 일베 유저들은 좋아하지 않을 얘기가 아닐 것이 분명하다.
4. 평소 인스타그램
이번에 논란이 되었던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가지를 같이 올리는 류준열의 SNS작성 방식은 특별한 의미나 의도 없이 항상 그래왔던 버릇이었다.
과거에 올렸던 류준열의 인스타그램들도 글과 사진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지만 일베 의혹을 받을만한 요소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
5. 변호인 리뷰
류준열이 과거에 올렸던 영화 '변호인'에 대한 리뷰도 '일베 유저'들과는 달라 보인다. 영화 변호인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영화로 '일간베스트'에서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는 영화다. 그러나 류준열은 영화 '변호인'에 대해 최고 점수인 별5개와 '최고에요!'라는 코멘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