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이 쓰는 신조어 중에 '갓'이 있다. '갓'은 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 God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것으로 보통 뛰어난 사람들의 이름과 붙여서 사용한다. 대부분 연예인들의 뛰어난 외모를 칭송하며 사용된다. 갓 원빈, 갓동원등이 그 예이다.
그런데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름 앞에 '갓'이 붙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왜 '갓'이라 불리는 것일까?
1. '갓'영규
봉천동에 사는 안영규 씨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갓영규로 불린다. 안영규 씨는 인터넷에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갓영규', '봉천동 안영규'등이 뜰 정도로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이다. 평범하게 생긴 안영규씨가 인터넷에서 '갓'영규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옆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 때문이었다. 안영규 씨의 옆자리에 타고 있는, 안영규 씨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미모가 몹시 뛰어났기 때문. 안영규 씨는 '아이유', '소이현'등의 미녀 연예인을 닮은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보여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고 누리꾼들은 부러움과 존경심을 담아 안영규씨를 '갓'영규라고 부르게 되었다.
2. '갓'기재
배를 타는 선장이었던 함기재 씨는 TV 부부동반 프로그램에 출여하게 된 후부터 '갓'기재라고 불린다.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함기재씨의 부인은 외국인이다. 금발과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함기재 씨의 부인 '부스라'씨는 모로코 출신이며 부스라씨의 집안은 모로코에서도 손꼽히는 상위 1%의 재벌가라고 한다. 또한 함기재 씨와 부스라씨의 나이차는 28살 차이가 나며 함기재 씨는 장인어른(부스라의 아버지)보다 2살이 더 많고, 장모님(부스라의 어머니)보다 6살이 더 많다고 한다.
이후 함기재, 부스라 부부는 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금슬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누리꾼들은 함기재 씨에게도 부러움과 존경심을 담아 '갓'기재라고 부르게 되었다.
3. '갓'호준
갓영규 갓기재 이후 오랜만에 새로운 갓이 등장했다. 새롭게 등장한 '갓'은 신당동에서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호준 씨이다. SBS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김호준'씨는 아이돌그룹 EXID의 멤버 '하니'를 닮은 부인과 함께 등장해 '갓'의 칭호를 얻었다. 김호준씨는 "부인이 별로 이쁜 것 같지 않다"는 인터뷰를 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부인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갓'에 등극했다.
일반인임에도 '갓'이라 불리는 남자들은 모두 예쁜 여성과 결혼 한 남자들이었고 누리꾼들은 그들에게 존경심과 부러움을 담아 이름 앞에 '갓'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