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이 자폐아 비하 발언 후 사과나 해명 없이 자폐아 돕기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백현은 지난 2013년 3월 한 교복 광고 촬영 중 함께 하던 동료들과 게임을 했다. 게임에 진 동료들에게 "자폐아(웃음)"라며 비웃었다. (첨부 영상 2분 37초)
이 장면은 교복 광고 메이킹 필름 영상에 담겼고, 당시 백현의 자폐아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에 백현과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사과나 해명 한마디 없이 해당 영상에서 백현의 음성만 묵음처리로 재편집하여 영상을 다시 올리고 논란을 덮었다.
이로부터 2년 후 탕웨이, 김태용 부부가 주도하는 자폐아동 돕기 공익행사 '성성쾌행동'에 백현이 참여했다.
자폐아 비하 발언 후 중국 현지에서 자폐아동 공익광고 제의가 들어오자 '자폐증 아동들에게 관심을!"이라고 말하는 모순을 보여줬다.
반성의 의미로 공익광고에 참여했다고 하기에는 어떤 사과도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이 사실을 접한 백현의 팬들은 "실망이다", "안타깝다" 등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백현도 사람이니 말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후 어떤 사과나 해명도 없이 당당하게 자폐아 돕기에 나선 것이 이중적으로 느껴진다"며 지금이라도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