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창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사는 인생이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듯 뉴스에도 기쁜 소식만 나오진 않는다. 오히려 뉴스에는 '화나는 소식'이나 '슬픈 소식'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된다.
뉴스는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고 쉽게 잊혀지지만 아직까지도 머릿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뉴스들이 있다.
충격적인 사진들로 보는 이들을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던 뉴스 사진을 모아보았다.
1. 마창대교 부자(父子) 동반 자살 사건
위 사진은 마창대교 CCTV에 찍힌 사진이다. 마창대교 난간에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서있다.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것 같은 아버지의 옆, 아들은 다리를 붙잡고 떨어지기를 거부하고 있다.
아버지는 다리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아들을 밀어 떨어뜨린 뒤, 곧바로 자신도 바다에 뛰어내려 부자 모두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밀어 떨어뜨린 아버지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2. 아들 면회가던 일가족 사망 사건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강원도 군 부대로 가던 가족과 친인척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다. 면회오기로 한 가족들이 오지 않을 때, 그리고 가족들이 자신을 보러 오다가 모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군인의 심정은 어땠을까?
3.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학교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던 중학생이 자살을 결심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 내 CCTV에 찍힌 사진이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간 중학생은 투신자살했고 결국 숨졌다.
또한 이 중학생이 남긴, 착한 마음씨가 그대로 잘 드러나는 유서도 공개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몇 년이 지났고 몇 번이나 봤던 사진이지만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진들이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길, 뉴스를 보다가 눈물 짓는 일이 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