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애완동물을 성폭행하려는 '동물수간협회' 페이스북 페이지의 주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최근 '동물수간협회'란 이름의 페이지에 '애완동물을 강간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올라와 페이스북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적있다. 또한 이 페이지에는 '강아지 집단 성폭행'을 할 멤버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이 페이지에 대해 논란이 일자 '동물자유연대'는 경찰과 함께 '동물수간협회' 페이지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조사를 통해 밝혀진 페이지 주인의 정체는 흔한 페이스북 어그로꾼(주목을 받기위해 도발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는 유저)로 밝혀졌다.
또한 동물자유연대측은 "나이 어른 학생들이 페이지 조회수를 늘리고 관심 받기 위해 해당 페이지를 개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수간협회' 페이지에 올라왔던 게시물들은 어그로(조회수를 높이는 행위)를 끌기 위한 허위 사실들로 밝혀졌으며 충격을 주었던 '수간 동영상'은 직접 찍어 업로드한 것이 아니라 중국인 남성이 촬영한 동영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은 "반려견 성폭행에 참여한 멤버들이 가계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적사항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를 알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동물수간협회'페이지 멤버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수간 페이지의 정체를 밝혀낸 '동물자유연대'측은 "(사람들의 반응을 얻기 위해 한 짓이기 때문에)사람들이 반응을 하지 않으면 자연히 사라질 것이므로 관심을 두거나 반응하지 말아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재 해당 페이지와 게시물을 올렸던 멤버들의 계정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