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보다 맛있게 보이는 '광고 사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는 모두 어떤 음식에 대한 광고를 보고 혹해서 그 음식을 샀다가 후회했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실제 제품이 광고 속의 모습과 완전히 달랐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해본 경험이다.
광고는 제품을 팔기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광고하는 제품을 최대한으로 치장하고 포장한다. 음식 광고를 제작할 때에는 최대한 맛있어보이도록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다고 한다. 상상치도 못했던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광고들을 모아보았다.
1. 광고 속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뜨거운 조명 아래서도 녹지 않을까?
음식사진을 많이 찍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찍으려면 밝은 조명은 필수다.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조명을 갖다댔음에도 불구하고 왜 아이스크림이 전혀 녹지 않는 것일까?
광고 속 아이스크림이 감자이기 때문이다. 쉽게 녹는 아이스크림의 특성 상 아이스크림에 조명을 비추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그래서 광고 제작자들은 아이스크림 대신에 '으깬 감자'를 이용한다. 으깬 감자에 색소를 넣거나 색칠을 하면 조명에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 광고 속 시리얼은 왜 우유에 넣어도 흐물거리지 않을까?
시리얼은 우유에 넣으면 쉽게 변형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물흐물해져 우유의 넣기 전의 모양이 사라져버린다. 또한 색깔이 우유에 배면서 우유의 색마저도 바뀌어버린다.
그래서 시리얼 광고를 만들 때에는 접착제를 사용한다.
접착제는 우유와 같은 흰색이지만 시리얼을 흐물거리게 만들지 않고, 시리얼로 인해 색이 변하지도 않는다.
3. 광고 속 콜라와 맥주 거품의 진실은?
콜라나 맥주 같은 탄산이 들어간 음료 광고의 생명은 거품이다. 그러면 이 거품은 어떻게 내는 것일까? 단순하게 흔들어서 내면 거품이 너무 많아지고 흔들지 않는다면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답은 소금이다. 소금을 넣으면 예쁜 모양의 거품이 알맞게 생기고 넣을 때마다 거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광고를 찍기 아주 편리해진다.
아이스크림은 감자로, 우유는 접착제로, 거품은 소금을 이용하는 등의 상상도 못했던 방법으로 정말로 맛있어보이는 음식 광고가 완성된 것이었다. 이런 방법은 조금이라도 음식을 맛있게 보이려는 광고제작자들의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것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