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천재 바둑기사 커제(17) 9단이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를 본 소감을 남겼다.
커제 9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알파고는 나보다 약하다. 이세돌 9단을 이길 진 몰라도 나를 이기진 못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커제 9단이 올린 글에는 "내 이름은 커제, 97년생으로 현재 바둑랭킹 1위다. 나는 이세돌에게 8승 2패를 거두고 있다"며 자신과 이세돌 9단을 비교하는 듯한 문장도 적혀 있었다.
한편 커제 9단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5-0으로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추축을 내놓은 적 있다.
또한 커제 9단은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국 전에는 '알파고가 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국하지 않을 것을 밝혔으나,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국이 끝난 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알파고가 다음 상대로 나를 지목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변을 바꿨다.
중국의 바둑기사 커제 9단은 현재 중국 바둑 랭킹 1위로 이세돌 9단의 천적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이 이번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할 경우 다음 주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이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2국은 오늘(10일) 13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