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최고의 부자는 '빌 게이츠'이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미국 '셀러브리티 넷워스'는 '인류 역사상 세계최고부자 TOP25'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위는 14세기 아프리카 말리 왕국의 왕 '만사 무사'가 차지했다.
'셀러브리티 넷워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12위에 올랐다. 현재 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가 11위라면 1위 '만사 무사'는 얼마나 부자였던 것일까? 조사결과 만사무사의 재산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455조 원으로 빌게이츠의 재산 800억 원의 다섯배에 달한다.
'만사 무사'는 아프리카의 말리 왕국의 왕이었다. 현재의 아프리카는 가난한 지역으로 알려져있으나 만사 무사 당시의 아프리카는 세계 황금의 중심지로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지역이었다. 당시 말리는 전세계 황금의 70%를 생산하는 나라였고 만사 무사는 그 나라의 왕이었다. 또한 말리는 전세계 소금 공급의 50%를 담당하는 나라이기도 해 '금과 소금'이 모두 '만사 무사'의 손에 있었던 것이다.
'만사 무사'가 얼마나 부자였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있다. '만사 무사'는 독실한 이슬람교도로 이슬람 규율에 따라 선지순례를 가야했다. 그래서 '만사 무사'는 성지순례를 떠나게 되는데 이 순례의 행렬이 역사상 최고 수준의 성대한 행렬이었다. 아내 800여 명, 노예 1천 200여명, 수행원 6만 명, 군대 40여 만명과 수많은 낙타를 거느렸으며 낙타들은 136kg의 사금과 금덩어리 보따리 100개가 실려 있었다.
또한 만사 무사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보유했음에도 어진 왕이었다고 전해진다. 만사 무사는 순례 도중 가난한 사람들에게 황금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어서 그가 지나갔던 도시에서는 금값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만사 무사의 아낌없는 기부행위와 성대한 순례 등의 과시 행위로 인해 만사 무사와 말리는 당상한 량의 '부'를 소진해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만사 무사는 1312년부터 1335년까지 말리를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