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장 수가 많은 상위 10개의 치킨 브랜드 중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해당 브랜드 치킨을 먹은 소비자 2천 명에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 총 6개의 항목 중 배달 서비스 정확성과 가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5점 만점에 3.53점을 받은 '호식이 두 마리치킨'에 이어 2위 '페리카나치킨(3.48점)', 3위'처갓집 양념치킨(3.46점)', 4위'또래오래 치킨(3.43점)', 5위 'BBQ 치킨(3.41점)'이 잇따랐다.
그 뒤로 '굽네·네네·멕시카나 치킨'(3.40)', 'BHC(3.39)', '교촌(3.28점)'순이었다.
특히 교촌치킨은 배달 서비스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 브랜드로 꼽혔다.
한때 선호도 상위를 지켰던 '교촌치킨'이 10위에 그친 이유는 결국 '배달서비스'가 맛 만큼이나 중요한 요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평가받는 요소였다는 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
이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배달서비스 부분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나타난다.
1위 브랜드로 등극한 호식이 두마리 치킨과 10위 교촌치킨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국 '맛'이 아닌 '배달서비스'의 차이이라고 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