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의하면, 마돈나는 이날 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한 여성 팬을 무대 위로 초대했다.
이날 마돈나는 그는 튜브탑(어깨 끈 없는 상의)에 스키니 팬츠 차림의 이 여성 팬을 향해 “엉덩이 때리고 싶은 스타일”이라며 말로 성희롱을 시작했다.
이어 마돈나는 여성 팬의 상의를 예고 없이 확 끌어내렸다.
난데없이 수천 명 앞에서 한쪽 가슴을 노출하게 된 이 여성 팬은 깜짝 놀라며 옷을 끌어올렸다.
마돈나는 이어 이 여성 팬을 껴안으며 “미안, 성희롱이네.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공연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도 논란이 됐다.
마돈나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콘서트에도 3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팬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오후 8시 시작 예정이던 콘서트는 오후 10시30분 시작으로 연기됐지만, 마돈나는 오후 11시22분이 돼서야 무대 위에 올랐다.
마돈나의 연이은 불성실한 태도와 돌출 행동의 원인이 전 남편과 진행 중인 양육권 소송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마돈나는 현재 전 남편인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가이 리치(48)와 15세 아들 로코의 양육권을 두고 소송 중에 있다.
로코는 어머니 마돈나의 엄격한 훈육으로 인해 아버지와 같이 사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