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의 '차명석' 코치는 야구계의 '김흥국'이라 불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차명석' 코치가 야구계의 '김흥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예능 치트키라는 별명이 있는 김흥국처럼 나오기만 하면 '웃기기' 때문이다.
'차명석' 코치는 스스로 자신을 깎아 내리는 자학개그의 달인으로 불린다. 슬픈 얘기를 웃기게 풀어내는 이른바 야구계 내 '웃픈' 개그의 1인자이다.
차명석 코치는 해설가로도 활동 했던 경력이 있는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해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큰 인기를 끈 '차명석' 코치의 '자학개그'를 모아보았다.
1. 정말 큰 홈런
큰 홈런이 나오자 캐스터가 물었다. "혹시 현역 시절 때 경험했던 홈런 중에 기억나는 것 있습니까?"
차 코치가 대답했다.
2. 올스타전의 추억
올스타전을 중계하던 캐스터가 물었다.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 코치가 대답했다.
3.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의 심정
캐스터가 신중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를 보면서 물었다.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의 심정은 어떨까요?(차 코치는 선수시절 투수였다)"
차 코치가 대답했다.
4. 홈런을 맞았을 때
차 코치가 말했다. "보통 투수들이 홈런을 맞으면 기분이 나빠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까?"
5. 은퇴의 이유
차 코치가 말했다. "보통 투수들이 어깨나 팔 혹사를 당해서 은퇴를 하는데 저는 목부상으로 은퇴를 했어요"
차명석 현 KT코치는 자학과는 달리 선수시절 꽤 괜찮은 선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산성적 365게임 출전, 방어율 4.02, 38승 37패 19세이브 11홀드 710 1/3 이닝, 743 피안타, 249 사사구, 387 탈삼진으로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평범한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차명석 코치가 선수시절 몸담았던 LG에서는 '믿을맨'으로 불리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