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9.3을 내놓으면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탭을 추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애플은 iOS 9.3에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을 추가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버전으로 시행해왔다.
최근 애플이 전 사용자에게 iOS 9.3 업데이트를 적용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나이트 시프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iOS 9.3이 오류가 나면서 이를 보완한 iOS 9.3.1이 현재 최신 버전이다.)
나이트 시프트 기능은 iOS 단말기가 시계와 위치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일몰 시각을 파악해 밤이 되면 자동으로 스크린을 따뜻한 색상으로 바꿔준다.
아침 7시가 되면 스크린은 다시 일반적인 색상으로 돌아온다.
이 기능은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눈에 피로를 줄이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상용화됐는데,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의 시프트라이트가 더 좋은 점은 캡쳐에는 이 누런 필터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쓰는 중 화면 캡쳐를 하면 캡쳐사진에도 차단 필터가 들어가 기존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와 함께 iOS 9.3부터 메모장 애플리케이션도 업그레이드한다.
로그인 비밀번호나 금융정보 등을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기록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때 사용자의 지문이나 암호를 요구하는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