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다는 기발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4월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휴지를 거는 방향이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는 길다 칼(Gilda Carle)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휴지 부분을 앞부분으로 넘기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는 '지배적인 성격'이다.
반면에 휴지를 벽에 닿게 넘기는 사람은 비교적 '순종적인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칼은 "18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얻은 결과"라며 "휴지를 윗부분으로 넘기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더 주도적인 성향을 보였다.
그 명확한 이유에 대해선 차후 진행되는 연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실험 참가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맞는 것 같다. 나는 평소 지배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심지어 친구의 집에 방문했을 때 휴지가 윗부분으로 넘어가도록 바꾼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