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의 로고의 붉은색 물체는 '모자'가 아니었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피자 브랜드 '피자헛'의 로고는 영문 상호명 'Pizza Hut'의 위에 붉은 모자가 씌어져 있는 형태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모자라고 생각했던 '붉은색의 물체'는 모자가 아니었다.
피자헛 로고 상단부 붉은색 물체의 정체는 '지붕'이었다.
피자헛 로고에 지붕이 있는 이유는 피자헛의 이름과 관련이 깊다.
피자헛은 미국의 '가니 형제'가 처음 시작한 피자브랜드이다. 가니형제가 차린 피자헛 매장에는 창문이 8개 있었는데 창문하나에 한글자씩 P,I,Z,Z,A를 써놓고 나니 창문이 3개가 남게 되었다. 가니형제는 남은 3개의 창문에 무엇을 써넣을지 고민하다가 매장이 오두막처럼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오두막의 영단어 H,U,T를 써넣게 되었다.
이런 사연으로 '가니 형제'의 피자가게 이름은 '피자헛'이 되었고 피자헛의 로고에는 '오두막의 지붕'이 들어가게 되었다. 지붕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이어졌고 피자헛은 '피자헛'이라는 상호명을 뺀 채 지붕만을 로고로 사용하기도 한다.
피자헛 로고의 유래를 알고보면 피자헛 로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피자헛 로고는 나무 오두막을 형상화한 것으로 '노란색 선'은 나무 오두막의 바닥, 붉은 지붕은 오두막의 지붕, 나뭇잎은 오두막의 나무 기둥에 난 이파리이다.
피자헛 로고의 붉은색 물체는 '모자'가 아니라 '지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