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연애 중'인 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이 5월 21일 결혼한다.
7일 스포츠동아는 연예관계자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승낙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공식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며 식사를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8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웨딩을 '나눔'으로 실천하고픈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예계 결혼식 경향이 가족과 친지, 최소한의 지인만 참석하는 '스몰 웨딩' 형태로 퍼져나가운 가운데 구혜선, 안재현 예비부부는 그마저도 없이 기부를 선택해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구혜선은 소아병동에 예식비용을 기부하는 의미있는 행보를 결정한 데에 대해서도, "저의 이같은 의견에 안재현씨가 흔쾌히 좋다고 동의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하는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
앞서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2016년 3월 11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로부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결혼 일정을 잡게 된 것은 양가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두 사람이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왔다"며 "양가 부모님들도 이들의 마음을 확인하고 더 늦지 않게 결혼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가정을 꾸린 뒤에도 서로가 연기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양가 부모님의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됨에 따라 연예계에 또 다른 '연하남-연상녀 스타 부부'가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