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방 우유 등의 무지방이 적혀있는 식품은 식품은 무(無)지방이 아니었다
'무지방'이라고 적혀있는 식품들이 있다. 무지방 식품은 언뜻 보기에 지방이 없는 식품처럼 보여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안심하면서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무지방 식품이 무지방이 아니었다고 한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같은 영양성분을 강조하는 문구는 각각 문구를 넣을 수 있는 기준이 정해져 있다. 이 기준은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한국인의 식사에서 섭취를 제한하는 영양소인 열량, 총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트롤 등이 식품100g당, 100ml당 '기준치 이하'여야지만 문구를 넣을 수 있다.
기준표에 따르면 '저지방'은 식품 100g당 3g미만 또는 식품 100ml당 1.5미만일 때, 무지방은 식품 100g당 또는 식품 100ml당 0.5g미만일 때 '영양소 함량을 강조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
결국 지방이 0이 아니어도 무지방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무지방'이라고 적혀있는 식품도 지방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무지방 식품은 지방이 아얘 없는 것이 아닌, 아주 소량의 지방이 있는 식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