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마스코트는 흰색 양복을 입은 '할아버지'이다.이 KFC 할아버지는 실존인물인 '할랜드 샌더스'이며 KFC의 창업자이다. KFC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할랜드 샌더스'는 전세계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할아버지가 되었다.
KFC할아버지하면 생각나는 색깔은 '흰색'이다. KFC앞에 세워진 할랜드 샌더스 모형은 모두 흰 머리와 흰 수염에 흰 양복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KFC할아버지 '할랜드 샌더스'는 흰 양복만 입고있는 것일까?
KFC할아버지 '할랜드 샌더스'가 입고있는 흰 양복은 사실 '여름용' 양복이다. KFC가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KFC할아버지는 검은색 양복과 하얀색 양복을 계절에 따라 다르게 입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큰 계약을 위해 KFC할아버지는 양복을 입어야 했는데 검은색 겨울 양복을 세탁해 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흰색' 여름용 양복을 입게 되었다.
그런데 추운 겨울날 흰색 양복을 입은 KFC할아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하게' 다가왔고 좋은 이미지를 주었다. 흰색 양복 덕분인지 KFC할아버지는 계약을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이때부터 KFC할아버지는 하얀 양복만을 고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KFC할아버지는 이후 흰색 양복을 애용하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들었고, 흰색 양복을 아주 사랑해서 죽은 후에 관에 넣어질 때에도 흰색양복을 입은채로 들어가게 되었다.
KFC할아버지가 흰색 양복만 입는 이유는 우연히 입은 흰색 양복이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고 그것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KFC할아버지가 생전에 입었던 하얀 양복은 경매를 통해 2만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일본인 식당 운영자에게 판매됐다.
